모두 살아 (EVERYONE,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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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가볍게 보고 있는 우리들은 생명에게 미움받고 있어.

We take life lightly, and we are hated by it.

CECILY RENNS LP2


작년에 저는 만나이로 스무살이 되었습니다. 동시에 생애 최초의 정신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조울증이라네요. 중2때부터 알고있었기 때문에 놀라지는 않았습니다. 딱히 느낀게 있다면 안심이었네요. 지난 7년동안 아무것도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살아왔다면 그건 큰일이니까요.

제 주변에는 정신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여러가지 힘든 일을 겪으며 살아가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저도 딱히 좋은 가정에서 자란건 아니지만 그들을 위로해주려고 노력합니다. 친구들이 자살하고 싶다고 말할때 저는 그저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모두, 살아줘." 14살때의 저에게도 똑같은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제가 어렸을때 "아동삭제 기록부"라는 앨범을 만든 적이 있습니다. 외롭고 슬프고 화가 난 소녀가 부른 이기적인 노래들이었지만 사람들이 들어주고 공감해주었습니다. "모두 살아"라는 이 앨범은 그 앨범을 계승하는 작품입니다. 이번에도 이기적인 노래를 부르고 싶었지만 타인의 감정을 인식하고 만들었습니다.

음악을 가지고 세상을 바꾼다던가 그런 가식적인 일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런 노래는 그냥 제가 표현하고 싶은 것들이 있고 어떤 분들이 그런게에 공감한다고 말해주셔서 쓰는 것일 뿐입니다. 딱히 하고싶은게 한가지만 있다면 제가 만든 음악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주고 응원이 되준다면 좋겠다는 심정만 있습니다.

우리 모두 이런 X같은 세상에 살고있는데, 우울증이 있지 않은 사람들이 오히려 더 이상해보이는 세상입니다.

이번 앨범은 제 음악을 응원해주는 여러분들에게 무언가 진실한 것이 닿아서 마음을 위로해주고 "죽고싶다"는 생각을 잠시만 그만 두고 "삶을 아름답게 살고싶다"라고 생각하시기를 원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이 앨범을 받칩니다.


이 소음 속에는 조그마한 고백들이 담겨있습니다. 여러분도 빈 공간에 여러분만의 고백을 노래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Last year, I turned 20. That same year, I also received my first ever mental illness diagnosis. Bipolar disorder. I knew it since I was 14, so it didn't come as a shock. If there was anything I particularly felt, it was relief. If it had been that I was completely normal during those 7 years and my life was still like that, then that would've been troublesome.

I'm surrounded by friends who are, mentally or environmentally or both, going through some tough times. I wasn't born to a particularly nice household myself, but I try my best to comfort them. When my friends tell me they want to commit suicide, I want to tell them: "Please, everyone. Live." I wish I could've told my 13 year old self the same thing.

When I was young, I made an album called "Childhood Erasure Logs". They were selfish songs sung by a lonely, sad and angry girl, but people listened to them and related to them. This album called "Everyone, Live" is an album succeeding that one. They are also selfish songs, but this time I wanted to be aware of other people's feelings.

I try not to do such pretentious things as trying to change the world through my music. I just write these songs because I have things I wanna express, and some folks tell me they relate to it. If there was something particularly I do wanna achieve, it's for my music to comfort someone's heart and become a source of support for them.

We're all living in this messed up world - it can seem like the people without depression are the abnormal ones.

I made this album because I wished for it to reach my friends, and all of you, and speak to something genuine, to comfort your heart, to make you stop thinking about dying for a brief moment, and to make you want to say "I want to live a beautiful life." I dedicate this album to such people.

Inside these noises, little bits of confessions are contained within. You can sing your own confession during the empty parts in-between. Thank you.

Content warning: suicide, self harm (graphic), bullying, medication, sexual abuse (track 10)


Music and words written by Cecilia Julian Renns

Mixed and mastered by Biddy Fox

Cover artwork by Solyclaw twitter.com/Solyclaw


Featuring:

InkyFirefly on track 2 (sax)

BrokenTeeth on track 4 (guitar)

Wapddi on track 6 (guitar)

Biddy Fox (additional instruments)


Track 10 originally written and performed by Shinsei Kamattechan


Special Thanks to JackyOhayo and Bridgette


1. 인트로 Intro (My Life)

「あえて言わないだけです…」 ("굳이 말하지 않을 뿐입니다...")

この歌聞いたことある (이 노래 들은적 있어)

何だっけ (뭐였더라)

「かまってちゃん」 ("카맛테쨩")

-

"I dare not say it..."

Oh, I've heard this song before.

What was it?

"Kamattechan"

2. 모두 살아 Everyone, Live

내일 잠에서 깨어난다면

당신이 나에게 말할지도 몰라

"나같은 사람은 너같은 여자와

있을 자격이 없어"


혹시 잠시만

시간을 멈출 수만 있다면

나의 한 조각을

당신한테 주고싶을 텐데


죽고 싶다고

말하는 나의 친구들에게

너를 붙잡고

이렇게 소리 지르고 싶어


모두 살아!


자신이 싫어서

이 세상이 싫어서

화를 내고

울분을 토하고

눈물을 억누를 수 없지


남은건 서로일 뿐

서로를 보살피고

서로를 사랑하고

그럴 수밖에 없어

그럴 수밖에 없어


혹시 잠시만

시간을 멈출 수만 있다면

나의 한 조각을

당신한테 주고싶을 텐데


죽고 싶다고

말하는 내 친구들에게

너를 붙잡고

이렇게 소리 지르고 싶어


모두 살아!

언젠가는 우리 다 같이 웃을 수가 있겠죠

그런 날이 오기를 바래요

아픈 기억 버리고

새로운 인연 만나고

밝은 날이 오기를 바래요


-

If I wake up tomorrow

You might tell me

"I don't deserve to be with a girl like you"


If just for a moment

If time could stay still like this

I want to give you

A piece of myself


To all my friends

Who tell me they want to die

I want to grab you

And yell at you like this:


Everyone, live!

Because you hate yourself

Because you hate this world

You lash out in anger

You cry in frustration

And you can't hold back your tears


All we have are each other

Take care of each other

Love each other

That's all we can do

That's all we can do


One day, we’ll be able to laugh together

I hope that day comes

Throwing away your painful memories

Meeting new people

I hope those bright days will come


3. Your Heart

한밤중에 산책을 했어

노을이 뜨면서 네 생각을 했어

너도 나와 같이 있었다면


알바 하다가 도망갔어

자전거 타면서 난 계속 울었어

너가 마지막으로 했던 말

하늘을 보면서 생각났어


너의 그런 심정이 내게 닿았었다면

나도 무언가 다르게 하지 않았을까

날은 지나고 스무살이 되면서

나는 집으로 돌아갔던거야


7년이 지났는데도

내 친구들은 날 앞서가고

나는 아직 방구석에 있네

밴드도 하고싶었지

무대 설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텐데

친구들의 호의만 낭비해

그래서 이딴 노래만 쓰네


너의 그런 심정이 내게 닿았었다면

나도 무언가 다르게 하지 않았을까

날은 지나고 스무살이 되면서

나는 집으로 돌아갔던거야


날 없애고

원하는대로

분해시켜

내 마음을


-

I went on a walk at night

As the sun rose, I thought about you

Only if you were here with me


I ran away from my part time job

I kept crying as I rode my bike

What you said to me the last time

I thought about it while looking at the sky


If those feelings of yours had reached me

Maybe I would have done something different

The days pass and I became 21

I went back home


Seven years went by

I still haven’t achieved anything

My friends have surpassed me

And I’m still in my room alone


I wanted to be in a band

If I could stand on stage, I’d do anything

I have wasted my friends’ good will

So I write this kind of shitty song


If those feelings of yours had reached me

Maybe I would have done something different

The days pass and I became 21

I went back home


Fade me away

And do as you will

Break down

My heart


4. 외계인 Alien

나의 눈을 뽑아

나의 눈을 뽑아

천천히

숨죽이고


계속 달려

계속 달려

외톨이처럼


너가 나에 대해서 알았다면

날 착한 사람이라 해줄까?

너는 너무 착한 사람이라서

나같은 사람도 그렇게 해줄까


나를 아프게 해줘

나를 울게 만들어줘

그 느낌을 다시 느끼고싶어


나같은 미친 놈도 사랑할 수 있다면

그런 좆같은 세상에서 살고싶지 않아


여기서 나가야되겠어

이 감옥

신호가 닿지 못하는 이곳에 갇힌 나는

외계인이야


나도 옛날에는

명성이나 돈같은게 상관없었어

나도 한때는 꿈이 있었어

내가 하고싶은대로 하고싶었어

혼자 글 쓰고

노래 만들고

하지만 이제는


...어른이 되버렸어.


-


Gouge my eyes out

Gouge my eyes out

Slowly

Hold your breath


Keep running

Keep running

Like a loner


If you knew more about me

Would you tell me I'm a good person?

Since you are such a good person

Would you treat me the same way?


Make me hurt

Make me cry

I want to feel what that's like again


If an insane bitch like me can feel love

Then I don't want to live in such a fucked up world


I have to get out of here

This prison

Trapped in this place without a signal

I'm an alien


In the past

I didn't care about fame or money

I really did have a dream once

I wanted to do as I please

Writing stories by myself

Making songs

But now


...I became an adult.


5. 너의 여름을 통한 나의 삶 My Life / Your Summer

사랑하라고 말한적도 없는데

떠날때는 네 마음대로구나

생각해봤어

내가 잘못한거야

이제 모든게 이걸로 끝났지?

근데 너는 결국

내 곁에서 떠나고

전 묘한 데자뷔만 느꼈습니다


매미의 울음소리

페트리코어

흘러가는 여름의 향수

이제 모든걸 전부 다 버리고서

7월이 왔어


그리고 전부 이미 알아

내가 몇번 본지 아냐고?

이걸로 네번째였나

아니면 다섯번이었나


나도 펑크 노래 좋아하고

너도 펑크 노래 좋아하잖아

정말로 완벽했는데

내가 전부 망쳐버렸어


예술은 삶을 모방하지

이런 소설도 내가 썼었나?

펑크 노래 쓰면서

너의 목소리가 생각났어


이번엔 내가 잘해줄께

다음번엔 괜찮을 거야

그런데 날마다 멀어지고

너를 놓는게 안타까워


-


I never told you to love me

But you do as you please when you leave

I’ve thought about it

It was my fault

Now, is that good enough?

But in the end

You leave my side

And I only felt a strange sense of deja vu


The cries of cicadas

Petrichor

The fleeting scent of summer

And now I leave everything behind

July comes


And I already know it all

How many times do you think I’ve seen this?

Was this the fourth time

Or the fifth already?


I like punk music

You like punk music too

It was all so perfect

And I fucked it all up


Art imitates life

Did I write a novel about this?

I’m writing a punk song

And I thought about your voice


This time I’ll be good for you

Next time, it’ll really be fine

But every day you’re further away

It’s such a pity to give you up


6. 무너지기 Crumbling

모든게 무너지고

전부 다 사라지고

나 혼자

전장에 남아


너는 날 버리면서

나는 또 자살하고

난 죽어


음악을 들으면서

소음을 죽여버려

내 재탄생


나를 괴롭혔던 그 아이의 머리를 부수고싶어


그만해

나의 기억들

너의 기억들

너무 아파서 전부 없앨래

깨달은 거야

솔직히 말해서

난 이룬게 하나도 없어


너에게 닿았던 그 마음

나한테 넘겨준 그 다음

소리쳐

노래를

어른이 되기싫다 말하며

나같은 이런 쓰레기도

숨을 쉬어

살아있어


희망을 조각내버려

너에게 줄께

이제 우리의 청춘이 끝나면

전부 불태워


-


Ah

Everything crumbles down

Everything fades away

Just me alone

Left in the battlefield


Ah

You left me

I kill myself again

I die


Listening to music

Drown out the sound

My rebirth


I want to find the girl who bullied me and bash her head in


Stop

My memories

Your memories

They're too painful, I'll erase them

I realized something

To be honest

I have never achieved anything


Those feelings that reached you

After you passed them onto me

Scream it out

Sing a song

I don't want to become an adult

Even fucking trash like me

Is breathing

Even I'm alive


Tear hope into pieces

I'll give one to you

When our youth ends

Burn it all down


7. 멍든 무릎 Bruise in the Knee

어렸을때

누군가가 나한테 말해줬어

이 세상을

나는 바꿀 수 있다고

이제

나이가 들고

무릎의 상처가 나으면서도

꿈 꾸고싶어

이런 천박한 나도


괜찮아

불러봐

네 잊혀진 추억


목소리

높혀봐

메아리칠 때까지


방구석 혼자 처박히며 노래를 불러도

모든걸 욕하면서 언제나 울어도

이 노래에 가치가 있었다고 해줬으면 해


비웃음 받으면서 이런 노래 쓰면서

언젠가 닿을 수만 있으면 괜찮을 거야

당신의 미소를 얻을 수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싶어


말해줘

나에게

울지말라고


내 무릎의

상처를

감싸줘


아무도 듣지못하는 쓰레기라도

노래를 못부르는 바보인데도

어떻게든 당신한테 전달하고 싶은걸

내 이야기가 이렇게 끝나도

뭐,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 거야

그래도 포기하지 않아

절대 죽지않아


-


When I was young

Someone told me

That I could change the world

Now

I’m older

And the bruise in my knee may heal

But I still want to dream

Even someone as lowly as me


It’s alright

Sing out

Your forgotten memories

Raise

Your voice

Until it echoes


Even when I’m singing all alone in a room by myself

Even as I curse everything and cry out

I want you to tell me that this song had worth to it


Even as I’m mocked for writing this song

If it can reach you, that’s alright

I want to be someone who can earn your smile


Please

Tell me

“Don’t cry”


Wrap around

The wound

On my knee


Even if it’s trash that no one likes

Even if I’m a fool who can’t sing

I want it to reach you no matter what

Even if my story ends like this

Well, I’ll just have to keep on living

I’m not giving up

I will never die


8. 노래 쓰기와 바다 Songwriting and the Ocean

천천히 물 속으로 가라앉았어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 때문에

난 이 세상에서 나갈 수 없어

그들이 날 응원해주기 때문에


나 자신을 싫어하지만

죽기는 싫어서

겁쟁이처럼

달력만 넘기며 살아가


나도 언젠가 아픈 추억을 뒤로 남기고

전진할 수가 있겠지

너도 나도 언젠가는 목소리 높혀서

이렇게 말할 수 있겠지

"살고 싶어!"

무더운 더위가 우리를 죽이지 못하면

여름이 지나고

겨울이 다가와

또 한 해가 지나가

어른이 되버려


이것도 보호본능

노래를 쓰는 것도 그래

내 삶이 바꾸는 것이 너무 두려워


하지만 영원히 이러진 않을 거야

내가 원하는 예술을 만들 거야

아무리 이 세상이 나를 막아도

나는 절대 죽지 않아


-


Slowly I sank into the ocean


Because of everyone who loves me

I can't escape from this world

Because of all their support


I hate myself

But I don't wanna die

So like a coward

I survive, turning the calendar


One day, I'll be able to leave my painful memories behind

And move forwards

You and me are gonna be able to raise our voice

And shout like this someday:

"I want to live!"


If the scorching sun won't burn us alive

Then summer goes by

Winter comes

Another year went by

And I became an adult


This is also a defence mechanism

Writing a song is like that, too

I'm afraid of changing my life


But I won't always be like this

I'm going to make the art that I want

No matter how much the world tries to stop me

I will never die


9. Drive (End of the World)

세계의 종말에 우린 무얼 느낄까?

공포 아니면 사랑일까?


나아가

잘가

내 과거를 파내 봐


내가 실수를 해도 사랑해 줄거니?

네가 생각한 그 사람이 아니라도 괜찮니?

가지마


모두가 무서워 해

느껴지는건 단지 너

파란노을을 보며

카맛테쨩을 들었어


오늘이 아니면

내일이여도 괜찮아

난 널 기다려줄게

이 세상 끝까지


-


What feeling will we feel at the end of the world?

Fear, or love?


Go on

Goodbye

Dig up my past


Will you love me even after my mistakes?

Is it okay if I'm not who you thought I was?

Don't go


Everyone is scared

You're the only one I can feel

Looking at the blue sunset

I listened to Kamattechan


If it's not today

Tomorrow is okay too

I'll be waiting for you

Till the end of the world


10. 로맨스 Romance

Disappointed

ごめん、

ねえ

ごめん、

ねえ

ごめん、

ねえ

悪いんだよ僕が

ごめん、

ねえ

ごめん、

ねえ

Disappointed

ごめん、

ねえ

ごめん、

ねえ

ごめん、

ねえ

悪いんだよ僕が

ごめん、

ねえ


On and on

町の空は

On and on

夕暮れ空

On and on

飛ばした羽は

On and on

気のせいでさ


Disappointed

ごめん、

ねえ

ごめん、

ねえ

ごめん、

ねえ

悪いんだよ僕が

ごめん、

ねえ

ごめん、

ねえ

Disappointed

ごめん、

ねえ

ごめん、

ねえ

ごめん、

ねえ

悪いんだよ僕が

ごめん、

ねえ


On and on

町の空は

On and on

夕暮れ空

On and on

飛ばした羽は

On and on

気のせいでさ


本屋さんで買う首吊りの仕方

下校途中 怖くなったんだ

なんていうか全てに疲れたんだろ

みんなバカだからさ

笑っていた君が僕に近くなる

レイプして殴り続けてく

虚しさに潰されてしまえばいい

君を犯したあとに


ごめん、

ねえ

ごめん、

ねえ

ごめん、

ねえ

ごめん、

ねえ

ごめん、

ねえ

ごめん、

ねえ


Disappointed

ごめん、

ねえ

ごめん、

ねえ

ごめん、

ねえ

ごめん、

ねえ

ごめん、

ねえ

ごめんね


-


Disappointed

I’m sorry, hey

I’m sorry, hey

I’m sorry, hey

I’m so awful

I’m sorry, hey

I’m sorry, hey

Disappointed

I’m sorry, hey

I’m sorry, hey

I’m sorry, hey

I’m so awful

I’m sorry


On and on

The town’s sky

On and on

The evening sky

On and on

Flying wings

On and on

Just your imagination


Disappointed

I’m sorry, hey

I’m sorry, hey

I’m sorry, hey

I’m so awful

I’m sorry, hey

I’m sorry, hey

Disappointed

I’m sorry, hey

I’m sorry. hey

I’m sorry, hey

I’m so awful

I’m sorry, hey


On and on

The town’s sky

On and on

The evening sky

On and on

Flying wings

On and on

Just your imagination


Buying from the bookstore,

“How to hang yourself”

On the way home from school,

I became frightened

Saying things like I’m tired of everything

Because everyone is stupid

You, who was laughing, drew closer to me

Continuing to rape and hit me

Lifelessly smashing me, it’s fine

I’ll violate you after


I’m sorry, hey

I’m sorry, hey

I’m sorry, hey

I’m sorry, hey

I’m sorry, hey

I’m sorry, hey

Disappointed

I’m sorry, hey

I’m sorry, hey

I’m sorry, hey

I’m sorry


11. Thanks, Sorry!

나의 첫번째 기억은

"죽고싶다"고 생각한 때였어

그래


감염된 청춘

생존해야 해

노랫말처럼

사랑은 '걱정'


너도 언젠가는 나를 떠나고

내가 사랑하는 것도 전부 사라질테고

시간이 흐르면 내가 다른 사람이 되는게 무서워


세상이 끝나고있어

서로를 보살펴야해

살아남을 수 밖에 없어

살아남을 수 밖에 없어


내가 아프게 한 모든 이들한테 미안해


-


My first memory

Was when I thought "I want to die"

Yeah


Infected youth

I need to survive

It's just like how the song goes

Love is 'worry'


You'll leave me one day

Everything I love will fade away

I'm scared of becoming someone else when time passes


The world is ending

We need to take care of each other

No way but to live

No way but to live


I'm sorry to everyone who I've hurt